■ 진행 : 호준석 앵커
■ 출연 : 백남문 신신예식장 대표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이브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5월 가정의 달입니다. 오는 21일은 부부의 날이기도 하죠. 그래서 오늘 저희가 이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. 사진 보시겠습니다. 경남 마산에서 55년 동안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1만 4000쌍의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을 시켜준 분입니다.
언론에 많이 지난달에 보도가 됐죠.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입니다. 지난달 별세하셨습니다.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이 백낙삼 대표의 아드님입니다. 일을 이어받아서 하고 있는 백남문 아드님, 그리고 부인입니다. 대표님의 부인, 최필순 여사. 두 분을 만나보려고 합니다. 거리가 멀어서 마산에 계시기 때문에 화상으로 연결했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[백남문]
안녕하세요?
반갑습니다. 아드님이시고 어머님이시고. 말씀하십시오.
[최필순]
안녕하세요? 최필순입니다.
굉장히 정정하시고 젊어 보이시고 미인이시고 그렇습니다. 지금 거기가 신신예식장이군요?
[최필순]
네.
아드님이 지금은 그 일을 이어받아서 하고 계시다고요?
[백남문]
제가 지금 예식장을 아버지가 하시던 일을 계속 이어받아서 하고 있습니다.
55년 동안 무료 결혼식을 거기서 해 주셨다고 하는데 그 예식장에서 계속 하시는 겁니까?
[백남문]
네, 저희는 이 자리에서 55년째 계속 무료 예식을 올려드리고 있고요.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.
아버님께서 어떤 계기가 있었길래 그런 일을 시작하시게 된 것일까요?
[백남문]
아버지께서는 원래 사진사로 일을 하고 계셨는데 형편이 어려우셔서 결혼식을 못 올리고 계셨다가 나중에 나처럼 결혼식을 못 올리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이런 분들이 결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되겠다 그래서 결혼식장을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.
그런데 그게 1년에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잠깐 몇 년 동안 하신 것도 아니고. 55년 동안 하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고 망설여질 때도 있을 것이고 생계는 괜찮은가 그런 걱정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.
[백남문]
저희 아버지께서 운영하실 때 저도 마찬가지로 그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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